기사제목 “새해에는 더욱 힘차게 통일을 향해 달려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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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는 더욱 힘차게 통일을 향해 달려갑시다”

[신년인사]
기사입력 2018.01.0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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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택.jpg▲ 서인택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공동상임대표 
     한국글로벌피스재단 회장
 
지난 해 11월 워싱턴DC에 소재한 아브라함 링컨의 여름별장을 방문했을 때, 다음과 같은 글귀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만일 역사에 내 이름이 쓰여진다면, 이 법안 때문일 것입니다. 나의 모든 영혼이 이 선언문에 담겨져 있습니다.(If my name ever goes into history, it will be for this act, and my whole soul is in it.)” 아브라함 링컨이 노예해방선언문에 사인을 하면서 했던  말이라고 합니다. 그가 노예해방선언문에 서명한 때는 남북전쟁이 한참 진행중인 1863년 1월 1일이었습니다.

링컨은 이 선언문을 작성할 때 심한 긴장감으로 오른손이 마비가 될 정도로 떨려서 잡고 있던 펜을 두 번씩이나 떨어뜨렸다고 합니다. 그는 이 선언문에 서명함으로써 미국 역사의 물줄기를 바꿨습니다. 이 선언문의 발표는 남북전쟁에서의 도덕적 싸움을 결정짓게 만들었습니다. 노예로 고된 삶을 살고 있던 흑인들은 노예해방을 지지하는 북부군의 편에서 용감하게 싸워 남북전쟁의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결국 노예해방의 기치를 든 아브라함 링컨의 용기는 미국 독립선언문의 가치와 비전을 실현한 통일된 새로운 나라의 건국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렇듯 역사의 변곡점에 정의롭고 용기 있는 지도자의 결단은 새로운 역사를 창조합니다. 

001.jpg▲ 워싱턴 D.C.의 아브라함 링컨 별장 내부의 한 쪽 벽면에 적혀있는 문구. 1863년, 아브라함 링컨이 노예해방선언문에 사인을 하며 했던 말("만일 역사에 내 이름이 쓰여진다면, 이 법안 때문일것이다. 나의 모든 영혼은 이 선언문에 담겨있다.")이다.
 
지금 우리는 우리 역사에 가장 중요한 변곡점에 서 있습니다. 우리의 용기와 노력으로 역사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순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 순간을 위해 통일을 실천하는 사람들은 지난 5년간 숨가쁘게 달려 왔습니다. 
 
2012년에 창립된 '통일을 실천하는 사람들'은 분단을 극복하고 통일을 실현할 수 있는 힘은 정부가 아닌 시민들에게 있다는 믿음에서 출발했습니다. 우리는 통일에 무관심한 사회적 분위기 속에 '코리안 드림'을 통일의 비전으로 제시하였습니다. 각고의 노력 끝에 900여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 통일연대체를 건설하기에 이르렀고, 전국 11개 시도에 지역본부가 결성되어 생활형통일운동을 모토로 다양한 풀뿌리 실천운동을 전개해왔습니다. 특히 2015년 광복70주년을 맞이해서 사상최대의 민간주도 통일운동인 '새시대통일노래캠페인'을 전개하여 젊은이들의 관심을 불러 모았습니다..
 
우리의 운동은 국내에서 멈추지 않고 국제적 통일공감대와 지지여론을 형성을 위한 'One K Global Campaign'의 전개로 이어졌습니다. 2016년 8월 12일 뉴욕 UN총회장에서 런칭된 캠페인은 2017년 3월 2일 그 첫번째 행사로 'One K Global Peace Concert'가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되어 국제적으로 중계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11월과 12월 미국 워싱턴과 대한민국 서울에서 ‘한반도 위기해법 모색’을 주제로 한 원코리아국제포럼을 개최하고 최근 고조되는 한반도 위기의 유일한 해법으로 ‘평화적 통일’을 제시하여 각계의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단기간에 이러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보다 이 운동의 주인이 되어 참여해주신 통일천사 회원 여러분들의 헌신적 노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차원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원코리아국제포럼에서 제시되었듯이 한반도 위기는 국제사회와 협력하여 통일을 이룰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기 때문입니다. 세계평화에 최대위협이 된 북핵 문제는 통일이 아니고는 결코 해결될 수 없는 과제입니다. 다행스럽게도 한반도 통일을 위한 국제적 협력의 여건이 그 어느 때보다도 분명하게 조성돼 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북한주민들 사이에서도 자유와 인권의 실현에 대한 열망도 기대해 볼 수 있을 만큼 고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남한사회에 있습니다. 국내 정치는 소모적 갈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도래한 통일의 기회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으며, 통일 비전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모색하지도 않을 뿐 아니라 목표의식도 실종된 상태입니다. 따라서 우리 통일천사들의 남다른 책임감과 사명의식이 필요합니다. 이제까지 통일천사들은 선각자의 사명을 해왔다고 자부합니다. 누구도 통일을 말하지 않던 시절에 통일을 이야기 해 왔고, 모두가 통일이 불가능하다고 여기는 시대에 그것이 가능하다고 외치고 있습니다. 우리의 목소리는 반드시 남북한 주민 모두에게 들릴 것입니다.  

평화실현의 염원과 함께 새로운 해가 떠올랐습니다. 세계평화의 축제인 동계올림픽이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2018년을 통일의 시대로 만들어야 하는 사명이 우리 어깨 위에 놓여져 있습니다. 우리가 움직이면 대한민국이 움직입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따라서 통일은 시민사회에 달려 있습니다. 새해에는 우리 함께 더욱 힘차게 통일을 향해  달려갑시다. 

002.jpg▲ 서인택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공동상임대표가 2017년 12월 7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7 통일실천지도자대회'에서 원케이글로벌캠페인의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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