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21일 전북 완주군 대둔산 잔디광장에 모인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전국 임직원 및 회원 600여 명이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고 한반도 통일 운동 실천을 결의하며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17 통일실천지도자 산행대회’가 지난 21일 전북 완주군 운주면 대둔산 일대에서 열렸다.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 회원간의 단합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된 이날 대회에는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이하, 통일천사) 전국 지역본부 회원 600여 명이참가했다.
산행은 대둔산 잔디광장에서 출발해 각 지역본부 별로 진행됐다. 산행을 시작하기 앞서 대둔산 잔디광장에서 열린 대회 개회식에는 김충환, 서인택 공동중앙상임대표의 인사말, 그리고 고재욱 완주군 부군수 등의 축사가 이어졌다.
서인택 대표는 인사말에서 “북핵 문제나 그로 인한 한반도 위기의 유일한 해법은 통일이다. 지금이야 말로 우리 통일천사들이 실력을 발휘해야 할 때이다.”라고 강조한 후 “대둔산 정기를 마음껏 마시고 돌아가서 다시 힘차게 통일을 준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고재욱 완주군 부군수는 완주군에서 군을 빼면 ‘완주’라면서 “저희 고장 이름처럼 여러분들이 갖고 계시는 목적 의식인 통일을 꼭 완주해 주시길 바라겠다”는 말로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 통일천사 임원들이 인사말을 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내빈들의 축사에 이어 참가 회원들은 ‘One Dream, One Korea, One World’라고 적힌 수건을 들고 통일천사 슬로건인 “통일은 시민의 힘으로! 통일은 우리의 힘으로!”를 외친 후 오전 10시 무렵 등반 길에 올랐고 정오를 전후해서 하산했다.
대둔산은 충남 논산시 금산군과 전북 완주군 경계에 솟아 있는 해발 878m의 명산으로 웅장한 산세와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는 기암괴석이 위용을 자랑한다. 산 정상의 명칭인 ‘마천대’는 신라시대에 원효대사가 ‘하늘과 닿아있다’라는 뜻으로 지었다고 한다. 충청남도와 전라북도가 지정한 도립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