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북한인권·민주화 위해 탈북자 역할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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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권·민주화 위해 탈북자 역할 중요”

美존스홉킨스대학 케네디강당에서 ‘원 코리아 포럼’ 개최
기사입력 2016.07.1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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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0.jpg▲ 왼쪽부터, 제니 타운(SAIS 한미연구소 부소장), 그레이스 조(NK in USA 부회장), 강철환(통일천사 공동대표), 통 김(통역사)

글로벌피스재단(이하 GPF)과 존스홉킨스대학 국제관계대학원(이하 SAIS)은 지난 7월 13일 존스홉킨스대학 케네디강당에서 ‘이산가족문제 해결과 한반도통일을 위한 탈북자들의 역량강화’를 주제로 ‘원 코리아 포럼(One Korea Forum)’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이하 통일천사), 북한전략센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워싱턴D.C.협의회, N.K. in U.S.A., 글로벌한인연대, 원코리아재단의 공동후원으로 이뤄졌다.

국내 최대의 통일운동 연대체인 통일천사의 대표단이 패널로 참석한 이날 포럼에는 브루킹스, 해리티지재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등 현지 씽크탱크 관계자, 각국 외교관, 한·미 국가조찬기도회 임원진, 주요 한인지도자, 탈북 단체장, NGO 활동가, 청년대학생 등 약 120여 명이 참석해 북한의 인권문제와 민주화 방안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

0010-2.jpg▲ 7월 13일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케네디강당에서 ‘이산가족문제 해결과 한반도통일을 위한 탈북자들의 역량강화’를 주제로 ‘원 코리아 포럼(One Korea Forum)’이 진행되고 있다.
 
사회를 맡은 제니 타운 SAIS 한·미연구소 부소장은 인사말을 통해 “70년 이상 이산가족의 비극이 계속되고 있는 한반도가 수많은 난제에도 불구하고 왜 통일을 반드시 이뤄야 하는가를 새로운 유형의 이산가족인 탈북자 이슈를 통해 살펴보는 중요한 자리”라며 포럼의 의미를 설명했다.

짐 플린 GPF 세계회장은 “한국GPF는 문현진 의장이 제시한 코리안드림 비전을 바탕으로 남북이 한민족의 역사와 정체성을 공유함으로써 과거를 직시하고 통일 한반도의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 매진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GPF가 연대체로 구성한 통일천사를 통해 북한 인권문제 해결과 한반도통일을 위한 대중적 기반을 구축하기 바란다”며 포럼 개최의 취지를 전했다.

해리티지재단 창설자 에드윈 퓰너 박사는 기조 강연을 통해 “지난 40여 년간 100여번 이상 한국을 오가면서 고립된 북한주민들에게 자유 확산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고 말한 후 “이번 포럼이 학계는 물론 정책 결정자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장을 역임한 김충환 통일천사 공동상임대표는 한국대표로 특별강연을 했다. 그는 “한국은 홍익인간의 정신으로 건국된 나라이다. 우리가 이제는 평화통일을 이뤄 세계평화에도 기여할 때이다. 세계인들도 탈북민 지원과 북한민주화를 위해 지지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탈북자인 강철환 통일천사 공동대표(북한전략센터 대표)는 발제에서 “북한 변화의 주체세력인 중간계층, 핵심 엘리트, 군대 중간급 간부, 대학생, 엔지니어 등에게 외부 정보를 대량으로 흘려 보내 전달되도록 해야 한다”며 대북정보 확산을 통한 민주화를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동유럽, 중동 등 국제사회의 민주화 혁명 사례를 다큐멘터리로 제작해 보낼 계획이라 밝히고 북한체제의 거대한 정보 조작을 극복할 수 있는 컨텐츠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다른 탈북자인 그레이스 조 NK in USA 부회장은 자신의 탈북 과정, 비극적인 가족사, 미국에서의 민주주의 체험 등에 대해 담담하게 회고하며 자유의 소중함을 강조한 후 북한 민주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이번 포럼은 북한민주화와 한반도통일을 위한 탈북자의 역할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미국의 대북 정책결정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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