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깨끗한 물 마신 주민들 일제히 '칑안'!(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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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물 마신 주민들 일제히 '칑안'!(맛있다)

캄보디아 700여 가구에 빛과 물 선사
기사입력 2016.06.2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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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jpg▲ 부산GPF 회원들이 춤프프렉 마을 주민들에게 일회용 정수기를 증정하고 있다.
 
02.jpg▲ 춤프프렉 마을 거리에 태양광 가로등 설치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칑안!" 캄보디아 말로 '맛있다'는 뜻이다. 깨끗하게 정수된 물을 처음 마신 마을 사람들이 일제히 '칑안!"을 외치며 환호했다. 지난 6월 15일부터 19일까지 한국글로벌피스재단 부산지회(이하 'GPF부산')가 캄보디아 캄퐁스프 우동시의 춤프프렉 마을을 방문하여 정수기 90개를 지급한 후였다. 
 
GPF부산과 춤프프렉 마을과의 인연이 시작된 것은 지난 2014년 7월이었다. 춤프프렉 마을에 태양광 랜턴과 가로등을 설치하는 '올라이츠빌리지' 조성 프로젝트를 착수한 때부터이다.

올라이츠빌리지는 전세계 저개발 지역에 태양광 랜턴을 지원하고 마을주민들을 교육하여 자립할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한국글로벌피스재단은 2012년부터 캄보디아, 필리핀, 네팔 등 저개발지역 및 자연재해 지역을 방문하여 태양광랜전을 지원하고 피해복구 작업을 도와 왔다. 

이번 캄보디아 프로젝트는 GPF부산이 한국수출입은행의 후원을 받아 총 832만원 상당의 태양광랜턴 120개와 태양광 가로등 11개를 전달했다. GPF부산 회원들의 참여로 마련한 500만원 상당의 휴대용정수기 90개도 함께 전달했다. 2년 전부터 시작된 프로젝트는 이번 방문으로 춤프프렉 마을 총 700여 가구 전체가 태양광랜턴으로 밝은 밤을 맞을 수 있게 됐다.

이번에 태양광 랜턴·가로등뿐만 아니라 정수기도 별도 지원한 이유는, 춤프프렉 마을이 안고 있는 식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였다. 마을 관계자는 춤프프렉 마을 주민들의 평균 수명이 52세라고 전하고 우물물에 비소가 섞여 있어 마실 수 없기 때문에 빗물을 받아 끓여 생활한다며 고통을 호소했었다. 

GPF부산은 “새로운 우물을 설치한다고 해서 지속적인 수질을 보장할 수 없고 관리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오랜 기간 현지 정부 및 마을 주민들과 논의 끝에 정수기 지원의 방식을 채택하게 됐다”고 전하며 캄보디아에 처음으로 정수기 지원 사업을 런칭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훈마니 캄보디아 현직 국회의원은 “캄보디아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가 전기, 물, 도로, 인재이다. 특히 사람의 기본 생활권 보호를 위해 가장 필요한 전기와 물의 문제를 한국GPF에서 함께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준 점에 큰 고마움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GPF 관계자는 그동안 춤프프렉마을 전체 가구에 태양광랜턴을 지급하고 정수기 지원 사업을 첫 런칭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낙후지역에도 똑같은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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