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통일 아카데미 개설 의의 및 12개 강좌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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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아카데미 개설 의의 및 12개 강좌 요약

기사입력 2015.07.1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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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된 비전이다. 이번 통일아카데미는 통일조국의 뿌리인 통일한반도의 비전을 국민대중들에게 널리 확산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강사로 참여한 전문가들(명단은 별표 참조)의 이념적 스펙트럼은 좌에서 우까지 다양했다. 우리 민족의 건국정신인 홍익인간 사상을 하나된 통일비전으로 삼아야 한다는 공감대 형성과 대중 확산기반 실현을 기치로 개최된 아카데미의 내용을 결산해본다

4.22(수) 원코리아 새나라 건설: 문제점과 전망   곽태환 한반도미래전략연구원 원장
4.29(수) 한민족 역사 및 정체성 탐구   이서행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
5. 6(수) 남북한 현대사 조망   남광규 고려대학교 교수
5.13(수) 북핵위협과 우리의 대응   김태우 동국대학교 석좌교수
5.20(수) 통일 대박론   신창민 중앙대학교 명예교수
5.27(수) 2015 북한 김정은 체제 전망과 인권문제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
6. 3(수) 남북한 통일방안의 평가와 대안의 모색   정성장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6.10(수) 시민 통일교육의 방향과 과제   장의관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6.17(수) 민족통일사상으로서의 홍익인간사상   이상근 국립한경대학교 교수
6.24(수) 통일한국의 비전과 실현 방향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7. 1(수) 코리안 드림의 비전   김백산 지구촌평화연구소 대표
7. 8(수) 시민사회 통일운동의 방향과 과제   서인택 한국글로벌피스재단 회장

▶ 1강 원코리아 새나라 건설-문제점과 전망(곽태환)
한민족의 오랜 숙원인 한반도 통일을 위한 길은 여전히 멀고 어렵지만 그 긴 여정은 이미 시작되었다. 한반도 통일을 위해서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레짐의 구축, 2000년 6.15 공동선언의 이행 등이 가장 시급한 과제이다. 남북 협력을 통한 중립화는 현 남북 대치 상황을 고려하였을 때 통일을 향한 가장 빠른 지름길이 될 수 있다. 중립화 통일은 남과 북, 더 나아가 한반도를 둘러싼 미-일-중-러 4강 모두에게 동북아 지역의 안정과 평화라는 상생의 이익을 가져올 것이라 기대된다.

▶ 2강 한민족 역사 및 정체성 탐구(이서행)
남북의 역사학은 역사 주체의 성격과 위치 규정, 한민족사의 건국과 근현대사의 이해, 해석에 큰 차이가 있어 통일과정은 물론 통일이후에도 갈등과 분열이 예상된다. 장차 통일한국은 인류 보편적 가치를 지닌 홍익인간의 건국이념으로 한민족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평화-번영의 자유 민주모델국가를 지향해야 한다. 또한 동북아 평화번영을 위한 촉진자, 해양세력과 대륙세력의 충돌을 방지하는 완충국가, 평화조성자의 역할을 해야 한다.

▶ 3강 남북한 현대사 조망(남광규)
분단의 원인을 아는 것은 곧 통일의 요인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바 한반도의 분단과 통일에 대한 정확한 역사적 인식의 정립이 필요하다. 분단과정을 살펴보면 미국과 소련의 합의가 있었음에도, 신탁, 찬탁을 둘러싸고 민족의 분열로 인해 분단되었다. 해방정국에 나타난 국내 정치세력의 대립은 이미 독립운동기부터 내재되어 왔다. 해방 직후 미소가 한반도 문제에 대해 합의를 추진한 시기였는데 중간파 지도자들이 적절한 역할을 했다면 분단을 피할 수 있었을 것이다. 국내정치세력이 지혜롭게 외세와 협조했더라면 분단을 피할 수 있었을 것이다.

▶ 4강 북핵 위협과 우리의 대응(김태우)
2020년까지 북한이 50개에서 최대 100개까지의 핵무기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핵미사일의 실전배치에 이어 북한산 증폭분열탄이나 수소폭탄과도 맞닥뜨려야 할 가능성도 있다. 가중되는 북핵 위협을 방치해서는 안 되며 억제-통제해야 한다. 핵무기가 실제 사용되지 않는 상태에서 한국정부와 국민을 심리적으로 압박하는 핵그림자 효과(nuclear shadow effect)에 대한 대책도 필요하다. 사드(THAAD) 배치는 최소한의 조치(bottom-line)로서 필요한 일이지만, 방어와 함께 방호, 선제, 응징 등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 5강 통일 대박론(신창민)
통일은 부담이 아니라 엄청난 기회이자, 대박이다. 통일시점에 분단비용 소멸만큼 이득이며 통일 이후 10년 기간 경제 대박이다. 북한 경제개발 과정에서 매년 11% 고속성장을 할 수 있다. 통일대박을 위해서는 10년 정도는 남북 분리 관리가 필요하며 북한개발 과정에 80% 이상 실물자본은 남한에서 생산 공급하는 바이코리안 정책을 펴야 한다. 북한의 경제 수준이 남한의 절반에 이를 때 남북경제를 완전 혼합해야 하며, 북측 토지에 대해서는 현금보상 및 국유제 유지 정책을 실시해야 한다.

▶ 6강 2015 북한 김정은 체제 전망과 인권문제(안찬일)
김정은 체제는 정치권력으로 통치되는 나라가 아니라 혈력(血力)으로 통치되는 나라이다. 북한 군부는 북한 권력의 산실로 백두혈통은 군부의 핏줄을 통해 체제를 재생산했다. 김정일은 2000년대 중반부터 군부-조직지도부 연합을 견제할 권력 게임에 시동을 걸었다. 장성택, 김경희에게 힘을 실어주어, 군부^조직지도부의 견제 세력으로 키웠으나 불과 4~5년 후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다. 북한의 최근 도발은 대대적 내부 권력 재편의 시기에 공격 능력 과시를 통한 대외긴장 조치를 유발한 것이다.

▶ 7강 남북한 통일방안의 평가와 대안의 모색(정성장)
연방 방식의 통일에 대해 열린 사고가 필요하며, 보수적인 분들 중에도 연방제를 주장하는 경우가 있다(이회창, 하태경 등). 북한의 주장은 사이비 연방제로 선전선동을 위한 것이었다. 우리 정부는 노태우 대통령 때 호소력 있는 통일방안을 내놓았으나 다소 정교하지 못한 면이 있다. 대안으로 민주평화상생통일론을 제안하며, 북한이 민주화되기 전에는 연방 방식의 통일은 불가능하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대화가 단절되면 북한에 우리의 영향력을 미칠 수 없으므로 북한의 변화를 위해서는 많이 교류해야 한다. 자신감을 가진 접촉을 통해 북한을 변화시키고 부분적 연합에서 전면적 연합으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

▶ 8강 시민 통일교육의 방향과 과제(장의관)
우리가 통일을 하겠다는 의지와 열망을 제대로 준비하고 있는지 돌아볼 필요성이 있다. 단순히 북한 현실을 알리고 통일방안을 가르치는 것이 통일교육이 아니다. 통일을 인지하게 하고, 통일해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고민하게 하는 것이 통일교육이 되어야 한다. 분단관리교육, 안보교육도 통일교육과는 다르다. 현재의 통일교육은 내용적 심도가 결여되어 있으므로, 우리가 희망하는 통일한국의 지향점에 대해 이야기 하는 통일교육이 되어야 한다. 시민단체의 통일교육은 사회 통일교육의 일환으로 생각하는 통일교육, 참여하는 통일교육, 필요에 부응하는 맞춤형 통일교육이 되어야 한다.

▶ 9강 민족통일사상으로서의 홍익인간사상(이상근)
한반도 통일은 남과 북이 유신론적 신본주의와 유물론적 인본주의로 대립하는 문제를 해소하는 것이다. 따라서 인본주의와 신본주의를 동시에 내포하는 홍익인간이념이 통일사상이 되어야 한다. 홍익인간사상은 남북은 물론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내포하여 세계평화에 기여한다. 홍익인간이란 세계 모든 인간의 최대 행복을 뜻하는 이념이며 물질과 정신을 포괄한 초월적 이념이다. 홍익인간사상은 한민족 고유의 사상으로 상생의 사상, 민족과 세계를 아우르는 사상이다.

▶ 10강 통일한국의 비전과 실현 방향(홍현익)
통일 환경에는 기회와 도전이 병존한다. 합리적인 통일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평화통일의 당위성을 확인하고, 상생^공영 시대를 경유하여 북한의 개혁-개방을 수반하는 점진적 통일을 해야 한다. 남북 상생-공영시대 구축을 위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대북억지 확보,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한반도 평화정착, 자신감에 입각한 적극적인 남북대화 추진, 상생과 호혜의 남북 경협 진흥, 사회-문화 교류의 활성화, 인도적 문제 해결, 평화통일에 대한 주변국들의 지지 확보^강화, 통일정책 및 통일에 대한 국민 지지강화, 통일비용 준비, 통일 역군 준비가 필요하다.

▶ 11강 한반도 통일 기회와 도전 (김백산)
통일 문제는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기회가 될 건지 어려움이 될 건지 결정 된다. 대통령의 통일대박 발언은 국정 최고지도자로서 통일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비관론자는 모든 기회에서 어려움을 찾고 낙관론자는 어려움에서 기회를 찾는다. 예언을 현실화하려면 낙관적인 관점을 갖는 게 중요하다. 우리도 통일에서 낙관적 입장이 되어야 한다. 통일을 통해서 우리나라가 대박을 이루고 세계 최고의 중심 국가가 될 거라는 낙관적 희망을 가지고 달려가면 우리가 원하는 통일이 이루어진다. 통일 한국을 이룰 수 있는 가장 중심적인 사상은 홍익인간이고, 홍익인간을 중심 삼고 우리 민족 시초로부터 가지고 있는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는 꿈을 실현하는 통일이 바로 코리안 드림이다.

▶ 12강 시민사회 통일운동의 방향과 과제 (서인택)
우리 사회는 갈등지수가 높다. 진보와 보수, 계층 간의 갈등이 심각하다. 통일의 때가 성숙되어도 우리 내부의 상황이 통일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행복한 통일이 될 수 없다. 같은 미래를 꿈꾸지 않으면 영원한 분단국으로 갈 수도 있다. 하나의 미래를 꿈꿔야 하나의 나라가 될 수 있다. 남한 사회가 미래를 공유하는 데서 통일운동이 시작되어야 한다. 코리안 드림의 비전은 이미 마련되어 있다. 시민사회가 통일을 위한 공통의 비전을 국민대중들에게 확산하는 데서 중추적 역할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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