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전병길 통일과나눔재단] "나라와 민족을 넘어 이웃 국가와의 행복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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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길 통일과나눔재단] "나라와 민족을 넘어 이웃 국가와의 행복 공유"

코리안드리머 | 수요자의 시각으로 본 통일시대의 가치
기사입력 2015.09.0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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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와 민족을 넘어 
이웃 국가와행복 공유"

전병길.jpg▲ 전병길 통일과나눔재단 사무국장
 
재단법인 통일과 나눔 전병길(42) 사무국장은 '통일한국 젊은 포럼' 운영위원장으로 통일 경영에 관해 7권의 책을 출간하는 등 통일운동 분야의 청년 리더다. 전병길 사무국장이 코리아의 브랜드적 가치와 관련해서 통일시대에 대한 생각을 보내왔다.

<편집자 주> 


코리아 브랜드의 궁극적인 목표는 소비자들에게 행복(幸福)을 선물하고 소비자들로부터 지속적인 사랑을 받는 것이다. 행복은 소비자들이 받을 수 있는 '최고의 평화 상태' 다. 행복이란 욕구와 욕망이 충족되어 만족해하고, 불안감을 느끼지 않고 안심(安心)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 민족의 욕구와 욕망, 국제 관계에서 긴장관계가 해소되어 안정을 누리는 것이 무엇이겠는가? 바로 평화와 통일이다. 평화와 행복은 우리의 삶에 편안함을 가져다 준다. 통일 준비 시대의 핵심 가치는 바로 나라와 민족 그리고 이웃 국가의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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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문제’를 설득의 3요소로 한번 보자.
분단국가이며 전쟁의 폐허를 딛고 시장경제와 민주주의 꽃피운 대한민국은 분명 대외적으로 신뢰를 줄 수 있는 나라의 위치에 와 있다. 한국 기업들과 한국 문화의 발전은 한국에 대한 호감과 긍정적인 이미지를 준다. 그리고 평화와 통일에 대한 당위성과 명확한 논리를 갖고 있다.

탈(脫) 이념시대, 타율적 분단의 회복, 동북아 평화, 역사운명 공동체, 민족역량 극대화, 북한 민주화 등 이미 오래 전부터 시대 통일의 논리를 체계화 시켰고 상황에 따라 다양한 통일 방안을 만들었다. 하지만 ‘통일’의 메시지를 전달 받는 사람들 곧 코리아 브랜드 소비자들의 정서에 호소하고 이들의 공감을 얻어 낼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미지수다. 통일문제는 민족문제인 동시에 국제문제 이기도 하다.

하지만 기존의 통일 논의는 민족 내부 문제로만 국한 시켜 진행 되어왔다. 대외적인 코리아 브랜드의 소비자들을 배려하지 못했고 다양한 이해관계를 반영하지 못했다. 통일문제가 대외적으로 공감을 얻기 위해서는 외부의 이해관계자와 밀접한 관계를 맺어야 하며 공신력을 바탕으로 코리아 브랜드 소비자들 즉, 그 코리아와 관련된 이해 관계자들에게 호소하고 지지를 얻어내며 창조적 평화를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

코리아 브랜드 소비자들이 ‘통일’에 대해 마음을 열게 하는 대표적인 방법은 진정성이 느껴지는 소비자 감동이다. 동족상잔의 전쟁을 겪고 분단된 한민족이 다시 하나가 되려고 하는 과정에서 코리아 브랜드 소비자들에게 보여 지는 진정성과 감동은 그들의 마음을 움직이기에 충분하다. 통일방식에 대한 논의는 별도로 하더라도 독일통일 과정이 세계인들에게 준 감동은 적지 않았다. 특히 1970년 빌리 브란트(Willy Brandt) 서독총리는 폴란드 바르샤바를 방문해 홀로코스트(Holocaust) 희생자 추모비에 방문해 무릎을 꿇고 사과한 모습은 세계인들을 감동하게 했다. 독일의 이런 모습은 주변국들에게 진정성을 보여주었고, 이렇게 주변국들과 화해와 평화를 추구하는 모습은 독일의 품격을 한층 높여주었다.

남북한의 통일 과정에서 이러한 정도의 진정성을 보인다면 코리아 브랜드 소비자들의 마음도 움직일 것이다.

코리아 브랜드의 소비자는 누구?

브랜드는 상대방의 마음속에 좋은 이미지를 새겨 넣는 것이다. 여기서 상대방은 소비자들 의미한다. 그렇다면 코리아 브랜드의 소비자는 누구일까? 국가브랜드는 학문으로 치자면 국제관계학과 마케팅을 융합시켜 놓은 형태다. 국제관계 속에 있는 국가들이 자신의 나라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마케팅하며 국가 브랜드 소비자의 마음속에 국가만의 독특하고 차별화 된 이미지를 심어 놓는 것을 말한다.

코리아 브랜드의 소비자들은 먼저 코리아와 관계된 주변 국가들이다. 코리아는 대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지리적 특성을 갖고 있다. 그래서 코리아의 역사는 대륙과 해양을 잇는 가교(架橋) 역할을 했으며 다양한 이해관계가 충돌과 융합을 거듭했다. 현재 코리아 브랜드 에 가장 민감한 나라들은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같은 한반도 주변의 4대 강국들이다. 미국은 세계 최고의 강국이며 일본은 경제 강국, 중국은 새로운 패권을 만들어내고 있는 세계 최대의 인구대국이며, 러시아는 영토대국이다. 그리고 미국과 일본은 자본주의 시스템의 맹주며 러시아와 중국은 과거 사회주의 진영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또한 미국, 중국, 러시아는 UN 안전보장 이사회 상임이사국이기도 하다. 코리아는 지금 이들 강대국의 이해관계 한복판에 있으며 창조적 평화를 구현하며 통일을 이루는데 있어 이들의 동의와 협력이 필요하다. 일제식민지와 냉전에 의한 분단의 구조가 우리의 의지와 바람과 상관없이 만들어 졌듯이 통일 역시 우리의 의지와 바람으로만 되는 것이 아니다. 이들 주변 강국들과의 관계, 강국들 간의 이해 관계가 많은 영향을 미친다. 아무리 남북간의 상생과 공영을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더라고 주변 4강과 관계가 좋지 않으면 통일을 추진하는데 있어 무리가 따른다. 즉, 코리아 브랜드 소비자들인 이웃나라들과 더불어 만드는 통일이 중요하다. 

두 번째로 코리아 브랜드의 소비자들은 한국제품을 구매하고 한국 문화를 향유하는 이들이다. 이들은 한국산(Made In Korea) 라벨이 붙은 텔레비전을 구매하고 핸드폰을 사용하며 자동차를 탄다. 한국문화를 향유하는 이들은 한국에서 만들어진 드라마와 영화를 보고 스토리와 출연 배우에 열광한다. 한국 대중문화에 대한 관심은 한국어 배우기로 이어지고 한국을 찾아 드라마 속 장소를 순례하고 수시로 한국 음식을 맛본다. 한국문화에 대한 호감은 자연스레 한국산 제품 구매로 이어진다. 이들은 코리아 브랜드를 소비한다. 이들은 기술력을 중심으로 하는 한국산 제품과 문화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을 중심으로 코리아 브랜드와 접촉하기에 분단과 통일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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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브랜드에 창조적 평화의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좋은 기술, 재미있는 문화 콘텐츠를 넘어선 브랜드 전략이 필요하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코리아 브랜드 소비자들은 한국산 제품과 문화 콘텐츠를 구매할 때마다 분단을 극복하고 창조적 평화를 이루려는 코리아 브랜드를 자연스레 경험하고 호감을 갖게 될 것이다. 그리고 전세계의 코리아 브랜드 소비자들은 창조적 평화를 추구하는 코리아에 더 많은 사랑을 보내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코리아 브랜드의 소비자들은 코리안(Korean)이다. 여기서 코리안은 남한사람, 북한사람, 해외교포 등 코리안의 정체성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스타벅스(Starbucks)의 설립자인 하워드 슐츠(Howard Schultz)는 ‘고객도 왕이고 직원도 왕이다’라는 표현을 즐겨 쓴다. 그는 스타벅스를 최고의 브랜드로 키운 것은 광고가 아니라 일하는 사람들을 존중하고 우대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아무리 경영주가 의욕적인 성장과 발전에 대한 청사진이 있다 하더라도 직원들이 만족하지 못한다면 목표달성은 이루어 질 수 없다. 공격적인 광고 마케팅도 중요하지만 때로는 내부 고객인 직원들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더욱 더 커다란 효과를 불러 올 수 있다. 이러한 효과를 가리켜 ‘내부 마케팅 효과’라고 한다.

내부마케팅은 기업에만 국한 되지 않는다. 이것을 나라에 적용하면 애국(愛國)이 되고, 지역에 적용하면 애향심(愛鄕心)이 된다. 코리안들은 코리아 브랜드를 통해 코리아 이름 자체에 더 큰 자부심을 가질 수 있다. 코리안들이 코리아를 사랑하고 자긍심을 갖는 것이야 말로 창조적 평화의 가장 큰 자산이다. 코리아 브랜드를 통해 남한 사람들은 완전히 떨쳐 버리지 못한 자학사관(自虐史觀)을 극복하고 성공한 대한민국의 역사와 통일시대의 당당함을 북한 사람들은 사회주의 독재 와 경제적 실패를 딛고 정상적인 통일국가에 대한 비전을 가질 수 있다. 그리고 해외교포들은 코리안으로서의 자부심과 통일 지원에 대한 사명감을 갖게 될 것이다.

통일준비시대의 핵심가치는 나라와 민족 그리고 이웃 국가의 행복

코리아 브랜드의 궁극적인 목표는 소비자들에게 행복(幸福)을 선물하고 소비자들로부터 지속적인 사랑을 받는 것이다. 행복은 소비자들이 받을 수 있는 ‘최고의 평화 상태’다. 행복이란 욕구와 욕망이 충족되어 만족해하고, 불안감을 느끼지 않고 안심(安心)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민족의 욕구와 욕망, 국제 관계에서 긴장관계가 해소되어 안정을 누리는 것이 무엇이겠는가? 바로 평화와 통일이다. 평화와 행복은 우리의 삶에 편안(便安)함을 가져다 준다. 통일을 준비 시대의 핵심가치는 바로 나라와 민족 그리고 이웃 국가의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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