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개 세션으로 한반도 평화통일과 세계평화 실현 방안 모색”
글로벌피스재단,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원코리아재단은 통일부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후원으로 2023년 10월 2일(월),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3 원코리아국제포럼: 자유통일한국 동북아와 세계평화번영의 촉진제’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저명한 한반도 문제 전문가, 정책입안자, 언론인, 시민사회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반도 지역 내 안보와 인권위기 상황에 대한 궁극적이고 영구적인 해결책으로서 ‘자유통일한국’ 실현에 대한 더욱 강력하고 폭넓은 국제사회의 지지를 구축하며 이를 바탕으로 동북아지역 및 세계평화 발전의 시대정신을 제안할 목적으로 마련됐다.
포럼은 총 3개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세션 1: 개회식 및 전체 회의에서는 김충환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공동상임의장, 짐 플린 글로벌피스재단 세계회장의 개회사, 김진표 대한민국 국회의장, 이명수, 국민의힘 국회의원, 석동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에드윈 퓰너 헤리티지재단 창설회장의 축사,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 회장, 존 해롤드 틸렐리 주니어 전 주한미군 사령관의 특별연설, 문현진 글로벌피스재단 세계의장의 기조연설 등으로 진행됐다.
세션 2: 평화와 안보에서는 리 예칭 글로벌피스재단 동북아평화 및 개발 선임연구원, 김동수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선임고문, 데이비드 맥스웰 글로벌피스재단 선임연구원, 자글사이칸 엔크사이칸 전 유엔 주재 몽골대사, 사와이 켄지 글로벌피스재단 동북아시아 자유와 인권 프로그램 전문가, 블라디미르 이바노프 스팀슨센터 선임연구원, 마캔디 라이 글로벌피스재단 인도회장, 김백산 지구촌평화연구소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제 발표 및 간담회가 진행됐다.
세션 3: 통일 경제에서는 존 딕슨 글로벌피스재단 정부 및 경제 관계 선임고문, 남광규 고려대 교수, 더그 밴도우 케이토연구소 선임연구원, 왕 휴야 전 중국 국무원 고문, 엠마누엘 패스트라이히 글로벌피스재단 선임연구원, 레오니드 페트로브 호주 시드니 국제경영대 학장, 엘릭스주르 라모스 필리핀 마카키대 총장, 라오데 마시후 카말루딘 인도네시아 인산시타대 총장, 산제이 발라 인도국제협력협의회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제 발표 및 간담회가 진행됐다.
“통일을 넘어 세계평화로” 개회식 및 전체 회의 진행
개회사에서 김충환 의장은 “오늘 세계적으로 저명한 한반도 문제 전문가들과 정부 관료, 언론인, 시민사회 지도자분들을 모시고 한반도의 평화통일 및 그에 기반한 동북아와 세계평화의 새로운 방향을 논의하게 되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으며 짐 플린 회장은 “오늘 포럼은 북핵 문제를 비롯해 복잡한 최근 국제정세 속에서 개최되어 더 의미가 크다”며 “오늘 행사가 향후 한반도 문제를 비롯해 세계평화 발전의 새로운 실마리를 제시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축사에 나선 김진표 의장은 “오늘 포럼은 평화와 통일을 모색하는 국제전략회의로써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는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에 놓여있다”며 “과거 김대중 대통령은 우리의 운명은 외교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듯이 지금이야말로 남북대화와 국제적 협력에 더욱 집중하여 한반도의 평화를 정착시켜 나가는 데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명수 의원은 “코리안드림이야말로 한반도의 평화통일과 국제 평화를 이룩하기 위한 유일한 대안이라고 생각하며 오늘 포럼을 통한 만남이 오늘날 우리가 처한 국제 안보 상황을 해결하고 새로운 역사의 흐름을 만드는 계기가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석동현 처장은 “자유통일한국: 동북아와 세계평화번영의 촉진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이 국적을 넘어 한반도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참가자 모두가 서로 협력하는 가운데 한반도 평화통일의 기반 위에 동북아와 세계평화 번영을 실현하는 효과적인 방법론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특별연설에 나선 백승주 회장은 “오늘 포럼의 가장 큰 주제인 ‘자유통일한국’은 안보에 기반한 자유민주주의를 중심으로 통일된 한반도를 완성하고 더 나아가 동북아는 물론 글로벌 차원의 평화, 번영을 이룩하기 위한 국제정치사의 새로운 이데올로기”라고 강조하며 “코리안드림 통일운동을 중심으로 오늘의 만남이 한반도와 동북아, 더 나아가 세계 평화, 번영의 촉진제가 될 수 있도록 함께 손잡고 나아가야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틸렐리 사령관도 “대한민국에 대한 미국의 의지는 28,000명의 주한미군을 통해 확고히 증명되고 있으며 수많은 미국의 아들, 딸들이 한국전쟁 당시 이 땅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했다”고 강조하며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우리 모두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문 의장이 자신의 저서 ‘코리안드림’에서 밝힌 바와 같이 자유민주주의로 하나 된 통일한국을 실현할 때만이 북핵 문제를 비롯한 한반도의 모든 현안 해결과 동북아 및 세계평화가 이룩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소회를 밝혔다.
문현진 의장 “코리안드림은 민족적 운명을 찾고 성취하는 길”
기조연설에 나선 문현진 의장은 “밝은 미래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과거를 기반으로 해야 하며 그중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홍익인간’으로 이는 한국 역사를 통해 영적인 시금석과 지침이 되었다”고 서두를 열었다.
문 의장은 “이 특별한 운명 의식은 여전히 살아있었으며 3.1운동과 기미독립선언서의 열망으로 표현되었으며 대한민국은 이런 특별한 운명을 바탕으로 한강의 기적을 이루며 수혜국에서 원조공여국이라는 도덕적 지도 국가로 성장했다”고 진단했다.
문 의장은 “대한민국은 이제 고귀한 이상을 지닌 새로운 국가로 발전해 나가야 하며 이는 코리안드림 통일운동비전이 실천되는 것으로써 코리안드림의 틀에 입각한 통일은 북한의 기본 인권과 자유를 회복하고 한반도에 평화와 안보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문 의장은 “코리안드림은 모든 한국인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시의적절하고 설득력 있는 비전으로써 지난 수십 년간 우리가 이룩한 물질적인 성공에 내적 의미와 더 높은 목적을 부여할 것이며 우리 민족이 소명 받은 고유한 민족적 운명을 찾고 성취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이 목표는 여러분과 같은 헌신적인 활동가들과 사상적 지도자들의 지원을 필요로 하며 여러분께서 코리안드림의 진정한 주인이 되고 자유롭고 통일된 한국을 위한 이 강력한 비전을 실천하는 옹호자가 되길 진심으로 촉구한다”라고 당부했다.
한반도 통일의 방향을 제시하는 ‘전문가 간담회’ 개최
전체 회의 종료 이후 진행된 ‘2세션: 평화와 안보’, ‘3세션: 통일 경제’에서는 국내외 한반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주제 발표 및 토론회가 진행됐다. ‘북한 인권 증진을 위한 효과적인 방안’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김동수 선임고문은 “현재 북한 체제는 극단적인 핵 고도화 질주, 주민 통제와 억압 체제 강화라는 특징 등으로 요약할 수 있으며 그 결과 민심이 이반되고 북한 전역에 남한풍이 확산하는 사회적 동요가 가중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서 김 고문은 “따라서 김정은 정권은 주민들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는 동시에 각종 악법을 만들어 북한 주민의 인권은 무참하게 유린하는 등 폭압 체제가 극에 달하고 있으며 김정은 정권에 대한 전방위적 대북 심리전을 전개해 북한 내부의 변화를 추동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리안드림 통일 프레임워크’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김백산 대표는 “최근 국제사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대화와 협상으로 북핵 포기 유도가 불가능하다는 비관적 전망이 커지고 있으며 그 이유는 북한 정권이 비민주적 세습 독재 정권이라는 특성에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서 김 대표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외교, 군사적 대안은 근본적인 한계를 지니고 있으며 제3의 길로써 한반도의 평화 통일을 최종 목표로 설정하고 홍익인간이라는 민족의 공통된 평화 이념을 바탕으로 북핵 문제에 접근하는 ‘코리안드림 통일프레임워크’가 현 한반도 정세 해결의 유일한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한반도에 관한 논점’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맥스웰 연구원은 “비핵화와 인권, 통일은 서로 독특한 관계를 지니고 있으며 비핵화를 이루고 북한 주민들에게 자행되고 있는 인권침해를 종식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통일”이라고 진단했다.
이어서 맥스웰 연구원은 “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보편적 인권에 대한 한국 국민의 인식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며 “김정은이 가장 두려워하는 존재는 보편적 인권에 대한 정보와 지식으로 무장한 대한민국 국민”이라고 강조했다.
“한반도 통일은 기대 그 이상의 가치”라는 공동의 공감대 형성
한편 이번 포럼은 한·미·일, 북·중·러 신냉전 구도가 형성되고 있는 시기에 개최되어 참가자 전원이 공감할 수 있는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더 나아가 동북아 및 국제평화 질서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