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이하 통일천사) 대전 동구지회가 지난 11월 11일 대전 동구문화원 대청홀에서 창립대회를 열었다.
길준구 통일천사 대전본부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본 행사에는 50여 명의 통일 시민이 참석했다. 이들은 서인택 통일천사 중앙 공동상임의장의 ‘한반도 통일의 역사적 기회와 코리안드림’ 특강을 들으며 남북통일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김지현 통일천사 대전본부 상임대표는 환영사에서 “11일은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이라고 운을 떼며 “통일천사 활동을 통해 11개국 유엔 참전 용사가 안치돼 있는 묘를 방문했었다. 자유대한민국을 위해 싸워준 그들의 피와 희생이 없었다면 오늘날 우리가 이 자리에서 자유를 누리며 살아갈 수 없었을 것”이라며 뜻깊은 날 대전 동구 창립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또 정치적으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는 대전의 통일운동 열기를 긍정적으로 해석하면서 “통일이야말로 대한민국을 부강하게 할 유일한 기회다. 남북통일을 10년 이내 우리 시대에 끝내놓지 않는다면 다음 세대에는 아마 더 어려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통일의 문이 코앞에 다가오고 있다는 조짐이 느껴진다. 통일은 분명 시민의 변화로 이뤄낼 수 있을 것이며 오늘 창립대회와 같은 귀한 기회를 통해 우리가 미래지향적인 한반도 통일을 위해 전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동구의 풀뿌리 운동은 우리의 힘으로!”
대전 동구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 이도현 회장은 통일운동의 포부를 밝히며 힘찬 구호를 외쳤다. 그는 “그동안 통일에 대한 아이디어는 많았지만, 통일 비전을 향한 단일된 의견이 없는 것이 아쉬웠다”며 참신하고 현실적인 한반도 통일의 미래 비전과 구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후손들에게 너의 꿈, 나의 꿈, 우리의 꿈인 한반도 통일의 꿈을 남겨줘야 한다”며 대전동구지회 창립을 계기로 대전에 통일 물결을 확산시켜 나갈 것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