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한국언론문화포럼 제18차 정책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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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언론문화포럼 제18차 정책세미나

“통일의 가장 큰 원동력은 북한 주민”
기사입력 2022.11.0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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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일 한국언론문화포럼 제2기 집행부가 출범 1주년을 기념한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제18차로 진행하는 금번 세미나는 ‘국제 연대를 통한 한반도 통일 방안 모색’을 주제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진행됐다. 


이날 발제자로는 손기웅(한국평화협력연구원장), 앤드류 새먼(아시아타임즈 기자), 구로다 가스히로 (전 산케이신문 서울지국 국장)이 나섰다. 

 

1989년 독일 베를린 장벽 붕괴를 직접 목격했던 손기웅 원장은 통일의 가장 큰 원동력은 “북한 주민”이라고 했다. 그는 “독일통일은 동독 주민들이 민족의 자유를 위해서 문을 열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면서 북한 주민이 직접 자유와 민주주의, 인권, 복지 등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움직일 때 ‘자유민주주의’에 기초한 통일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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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서는 “한국이 선진민주사회를 만들어 나가면서 이에 대한 정보를 북한 주민에게 보내주고, 동시에 (북한과) 함께 하고 싶다는 의사를 지속적으로 전달해야 한다”며 북한과의 접촉을 늘리고 교류 협력을 확대해 그들의 눈과 귀를 열어줘야 할 것을 강조했다. 더불어 서독이 찬란한 통일외교 정책을 펼친 것처럼 한국도 자유, 민주주의, 인권 등의 가치를 공유하는 미국과의 굳건한 관계를 유지해 주변 국가를 설득해나가야 한다고 했다. 


앤드류 새먼 기자는 역사 속 독재자들의 말로를 소개하면서 북한의 3대 세습 정권은 ‘주민들의 경제적 자유’를 통해 무너질 수 있다고 했다. 특히 북한의 장마당 세대와 교역 상인, 중산층 등 북한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시장경제에 주목했다. 그는 “자본주의 시장경제 체제는 북한의 독재를 전복시킬 만큼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면서 북한과의 상업적 교류를 재개함으로써 이들을 자본주의 시스템으로 유입시켜서 바꿔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구로다 가스히로 국장은 “남북통일 문제에 있어 일본과 역사 인식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행사를 주최한 최노석 한국언론문화포럼 회장은 “우리의 뇌리 속에서 통일문제가 지워지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 오늘날 국제 정세가 좋지 않지만, 어둠이 짙다는 건 새벽이 가까이 온다는 뜻이다. 한국언론문화포럼 회원들은 이 새벽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언론문화포럼은 2013년 5월 창립식 및 1차 세미나로 문을 열었다. 이후 전·현직 언론인 및 전문가를 초청해 다양한 세미나를 개최하면서 ‘한반도통일’이라는 대명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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