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한반도 통일은 남북 모두 시민이 주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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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통일은 남북 모두 시민이 주도해야”

2025 통일실천 천만시민 비전선포 전진대회
기사입력 2022.06.1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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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18일 천안에서 열린 통일실천 비전선포 전진대회

- 대한민국헌정회 등 6개 단체 약 1000여 명 참석해 열기 후끈

 

- 1부 통일운동 2025년 1,000만 시민 참여 비전선포 캠페인

- 2부 통일염원 타종식통일실천 대행진으로 통일의지 다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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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통일은 시민 주도로 이룩하자

시민중심의 한반도 통일이라는 거대한 프로젝트가 618일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닻을 올렸다. 해방 80주년을 맞는 2025년 전 세계에서 1,000만 명의 시민이 통일을 위해 결집하자는 시민통일운동의 출범의 알린 것. ‘통일실천 천안캠페인 비전선포 전진대회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대한민국헌정회 등 6개 단체 850여 명은 매년 815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통일실천 1,000만 시민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전진대회에서 20228152,000, 20231만 명, 202410만 명이 모여 남북통일을 위한 시민의 힘을 결집하고, 해방 및 분단 80주년인 2025년에는 세계에서 시민 1,000만 명이 남북통일에 앞장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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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천안캠페인 통일실천 비전선포 전진대회는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대한민국헌정회, 대한노인회, 대한민국재향경우회,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한반도통일지도자총연합 등 6개 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서울을 비롯한 부산, 광주 등 전국 1000여 명이 모여 통일을 이루기 위한 시민의 힘의 중요성을 확인했다. 참석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한국과 전세계 시민들의 힘을 모아 시민의 힘으로 한반도통일을 이룩하자고 다짐했다.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 이날 행사 중 1부의 가장 주요 행사는 서인택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통일천사) 공동상임의장의 ‘1,000만 통일실천 캠페인의 비전 및 로드맵설명. 서 의장은 “1945년 해방이 외세에 의해 이뤄진데다 좌우의 이념대립이 극심하다 보니 해방과 동시에 남북이 분단되었다.”그로부터 40년 뒤인 1985년은 민주화 과정에서 또 다시 좌우 이념 대립이 극심했고, 그 결과가 지금까지 이어진 것이라고 진단했다.


 서 의장은 또 한반도에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다코리안드림은 한민족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한다홍익인간 이상을 묶고 있다. 코리안드림은 비전뿐만이 아니라 비전 실현을 위한 확실한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코리안드림은 정부가 아니라 모든 통일과 역사의 변화는 시민의 변화를 통해서 왔음을 인식하고 이를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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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의장은 이와 함께 광복 및 분단 80주년이자 민주화 과정 40년의 해인 2025년도 좌우 이념대립 상황은 전혀 달라진 바가 없다위기란 늘 위험(danger)과 기회(opportunity)가 공존하는 상황임을 인식하고, 2025년 세계적으로 1,000만 시민의 통일운동의 역량을 결집하면 통일은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의장은 특히 이날 전진대회 성격과 관련해 독립선언문 낭독을 위해 태화관에 모였던 민족대표 33인처럼, 오늘 모인 분들은 통일운동 시작을 위해 천안독립기념관에 모인 것이라며 “2025년까지 1,000만 캠페인 실천을 위한 노력에 적극 나서 달라고 호소했다.

 

오전 10, 통일천사 박종춘 부회장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1부 행사는 사회자의 통일은 시민의 힘으로, 통일은 우리의 힘으로!’라는 힘찬 구호에 이어 통일천사 등 6개 단체의 회장, 총재가 참서자들 대표로서 차례로 나서 비전선포에 임하는 각자 소감과 인사말 대신했고, 이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축사가 영상으로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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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원 장관은 축사에서 통일실천 1,000만 캠페인은 남북통일을 위한 혁신적 해법이라고 밝혀 참석자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1부 마지막 순서는 결의문 낭독이었다. 결의문은 박성기 통일실천교수협회 부회장과 김희연 세계탈북여성지원연합 대표가 대표로 나서 선창했다. 결의문은 미중 패권 전쟁 격화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엄중한 국제정세 속에서 한반도가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는 내용과 역사적 변화에는 항상 시민의 단합된 힘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시민주도의 풀뿌리 통일운동을 적극 추진하자는 내용 등을 함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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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안성준

 

이날 천만시민 행사 축하 공연을 위해 MBC <트로트의 민족> 우승자 안성준 가수가 나섰다. 그는 김동찬 작곡가의 곡 <넘버원 코리아>와 경연곡이었던 <해뜰날> 등을 열창했다. 안성준은 현재 통일천사의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2부 행사는 독립기념관으로 자리를 옮겨 진행됐다천안독립기념관 통일염원의 동산으로 이동한 일행은 먼저 통일염원 타종식을 가졌다공동주최 단체장과 시도 대표단은 차례로 줄을 서 잇따라 통일의 종을 타종하며 통일을 염원했다보신각종을 연상케 하는 통일의 종은 칠 때마다 웅장한 소리로 참석자들의 가슴을 울렸고회원들은 행사 장면을 촬영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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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캠페인에 참석한 6개 단체 대표들이 통일염원 타종식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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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통일염원의 동산에서 독립기념관 본관인 겨레의 집까지 걸어가는 통일실천대행진행사를 가졌다. 오카리나 연주단 여성 22명이 비전선포 전진대회글자가 새겨진 대형 플래카드를 사방에서 잡고 겨레의 집까지 앞장서 한 발 한 발 내딛는 내내 참석자들은 일제히 그 뒤를 따르며 시민 중심의 통일운동 2025년 대성공을 기원했다. 이날 행사는 일행이 겨레의 집 앞에서 기념 촬영을 마치는 것으로 성대한 막을 내렸다.

 

<1부 행사에서의 6개 단체 대표의 인사말>

 

김일윤 대한민국헌정회 회장

새 정부가 남북통일에 나름 대안을 가지고 있겠지만, 오랜 믿음에도 불구하고 정부 중심의 통일은 분단 80년이 다가오도록 깜깜하기만 하다. 이제는 보통 시민이 통일을 위해 각자 할 일을 찾아야 할 때다. 동서독 베를린 장벽은 오랜 기간 서로 왕래한 동서독 시민의 힘으로 무너졌다. 남북통일도 남북한 국민이 서로 왕래할 수 있는 길을 트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김호일 대한노인회장

요즘 젊은이들이 한민족 개념을 잊어버리고 살면서 통일 열정이 없는 게 정말 안타깝다. 우리 통일지도자들이 앞장서 젊은 세대들에게 남북이 한 민족임을 인식시키고, 통일에 대한 당위성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하자. 모름지기 한 나라는 인구 1억 명이 넘어야 경제 발전을 이룰 수 있는 만큼 통일을 통해 남북한 인구도 8,000만을 넘어 1억으로 가야 한다. 통일을 하면 북한 여성들이 아기 많이 나을 것이다. 그렇게라도 해야 나라의 미래가 있다.

 

김용인 대한민국재향경우회 중앙회장

지금 세대는 통일에 대한 간절함이 없다. 국민 모두가 통일에 대한 간절함을 갖자. 심훈의 시 <그날이 오면>을 통일을 염원하는 의미로 낭송하겠다.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은/삼각산이 일어나 더덩실 춤이라도 추고/한강 물이 뒤집혀 용솟음칠 그날이/이 목숨이 끈기기 전에 와주기만 할 양이면/나는 밤하늘에 나는 까마귀와 같이/종로의 인경을 머리로 들이받아 울리오리다/두개골은 깨어져 산산조각이 나도/기뻐서 죽사오매 오히려 무슨 한이 남으오리까(이하 생략), 심훈 선생의 독립의 간절함을 이제는 통일의 간절함으로 바꾸어 통일을 이뤄내자.

 

이범헌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회장

문화예술 대한민국 대표단체인 한국예총도 1,000만 캠페인의 취지에 부합할 수 있도록 통일천사와 함께 하겠다. 앞으로 많은 시민단체와 NGO 등이 시민 중심의 통일운동에 참여토록 하자.

 

김동주 한반도통일지도자총연합 총재

이른바 3(김영삼 김대중 김종필)을 모시고 대한민국 민주화를 위해 많은 정성을 쏟고 살았다. 특히 5공 국회청문회에서 커다란 국민의 지지를 받은 적이 있다. 오랜 기간 정치적 통일을 기대했지만 공염불로 끝났다. 이제는 시민이 앞장설 때라는 데 공감한다. 시민 주도의 통일운동에 많은 지도자들이 동참하면 지금까지 추구해 온 통일 노력이 성과가 나타날 것이다. 특히 젊은 사람들의 참여가 절실하다. 다음 대회 때에는 우리 자식, 후배, 조카까지 설득시켜 통일 운동에 나서도록 하자.

 

안찬일 통일천사(AKU) 공동상임의장

38,000여 명을 향한 대한민국의 새터민 정책이 오락가락하고 있다. 단체는 여럿으로 갈라져 있으며, 북한을 바라보는 일부 좌파의 왜곡된 시선을 보면 어처구니없다. 이제 시민의 힘인 피플파워로 한반도 통일을 이루는 그 때가 도래했다고 본다. 이 자리에 모인 통일지도자 여러분이 미래의 통일 역군이 되어 오는 2025년 광복 80주년에 출발하는 1,000만 통일대회에 모두 앞장서주길 바란다.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 (동영상 축사)

시민이 중심이 된 통일실천 1,000만 캠페인은 남북통일을 위한 혁신적 해법이다. 한반도 평화통일을 향한 온 국민의 염원이 평화를 사랑하는 전 세계인들에게도 울림이 되기를 기대한다. 전진대회를 진심으로 축하하면 시민 중심의 통일의지가 성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

 

<결의문>

미중 패권 전쟁 격화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엄중한 국제정세 속에서, 한반도는 중대한 역사적 전환점에 서있다. 현 분단 체제에서 한민족의 선택지는 단 하나, 그것은 통일뿐이다. 한반도 통일은 당위의 문제를 넘어, 한민족 전체의 생존이 걸린 문제로, 우리 모두는 한반도 미래 주인으로 나서야 할 때가 되었다.

 

통일운동을 주도해온 전국의 시민대표들이 진정한 광복인 통일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오늘 이 자리에 모였다. 100년 전, 시민이 주체가 되어 3.1운동을 거족적인 독립운동으로 승화시킨 그 날의 뜨거운 함성을 기억하고, 우리 모두는 자유통일한국 실현을 위해 다가오는 2025, ‘광복 80주년 맞이 통일실천 1,000만 캠페인의 성공적 추진을 다짐하면서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한반도 통일은 홍익인간의 건국정신에 기초한 이상국가를 실현하는 바탕이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 자유, 민주, 법치에 기반을 둔 코리안드림의 통일 비전을 실천해 나갈 것을 결의한다.

 

하나, 위대한 역사의 변화에는 항상 시민의 단합된 힘이 결정적 역할을 해왔다. 우리는 한반도 통일에 필요한 시민의 힘을 결집하기 위해 삶의 현장에서 시민 주도의 풀뿌리 통일운동을 추진해 나갈 것을 결의한다.

 

하나. 한반도 통일은 한민족을 넘어 국제 사회 구성원의 지지와 동참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세계시민들이 쉽게 공감하고 동참할 수 있는 국제적 통일운동의 확산을 주도해 나갈 것을 결의한다.

 

하나, ‘광복80주년 맞이 통일실천 1,000만 캠페인의 성공을 위해 앞으로 매년 815일 광복절, ‘통일실천 천만 시민대회개최를 적극 지지하고, 8000만 한민족은 물론 세계시민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열정을 모아 전력투구할 것을 결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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