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월한 능력을 가진 인재양성 없이는 초일류 대한민국 달성은 없을 것이다”
지난 3월 23일 오후 서울 강동구 피스센터에서 열린 한반도통일지도자총연합 주최, ‘2022 통일지도자 특별세미나’에 강사로 초빙된 한희원 교수(동국대 법대)는 인재 양성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이날 그의 강연 제목은 ‘초일류 대한민국-어디로 어떻게 가야 하나’였다. 한 교수는 초일류 인재 양성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한 교수는 제24회 사법시험을 통해 지청장까지 지낸 뒤 은퇴, 미국 인디애나 대학에서 학위를 취득하고 동국대 부총장과 법대 학장을 역임했다.
“세계에서 가장 잘 사는 지역은 미국의 실리콘밸리이다. 그들은 남이 생각하지 않는 꿈을 가졌고, 그 꿈을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현실화 시켰다. 다행히 우리는 이승만 대한민국 건국 대통령이 빈털터리 나라 경제 가운데에서도 경쟁을 도입해 국가 부흥의 초석을 다졌고, 그 경쟁을 현실화 시키는데 필요한 ‘자유’를 건국의 가치로 삼았다.”며 그런 자유로운 경쟁 속에서 미래를 이끌 지도자를 양성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오늘의 일본이 세계 강국이 된 원인을 메이지 유신을 성공시킨 인재를 길러낸 쇼카선주쿠의숙(松下村義塾) 설립에서 찾았다.
“쇼카선주쿠의숙은 서양 외세가 일본을 점령한 것을 본 요시다 쇼인(吉田 松陰/1830-1859)이 그의 숙부가 세운 이 의숙을 실질적으로 다진 인물이다. 그는 서양이 나빠서 일본을 점령한 것이 아니라, 일본의 힘이 약했기 때문이라며 100명의 인재를 길러냈다. 그 중 대표적인 인물이 이또 히로부미이다. 그 인재들이 메이지 유신을 성공시켜 오늘의 일본을 만든 초석을 다졌다. 우리도 그렇게 해야 한다.” 그는 확고한 역사의식, 인문학적 지혜, 국가에 대한 자부심을 가진 올바른 인재만이 나라를 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기업인들이 힘을 합쳐 1조 재단을 만들고 매년 100명씩 3년간 300명의 인재를 길러 미래를 맡겨야 한다”는 구체적인 계획까지도 밝혀, 70여 명의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한편 이 강의에 앞서 개최된 행사에서 한반도통일지도자총연합 유용근 총재는 인사말을 통해 “대통령선거 때만 되면 나라가 금방 두 쪽으로 갈라져 무너질 것 같아도 승자는 승자대로 겸손하려고 애쓰고, 패자는 패자답게 깨끗이 승복하고 승자를 축복하는 메시지 발표를 보면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참 많이 성장했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금은 북핵폐기 문제로 남·북한이 극한대립의 관계이지만, 남북의 노력과 국제사회의 도움으로 남북이 평화적 통일을 이룬다면 세계 G2 국가 진입도 자연스러운 현상이 될 것”이라는 희망을 피력했다.
한편 식전 행사에서는 서울나모섬클럽이 오카리나공연을 펼쳐 행사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 모두 10명으로 구성된 이 공연단은 그 자리에서 ‘희망가’, ‘사랑해’ 등 두 곡을 연주했다. 이날 행사의 총진행은 배문태 원장과 이상진 회장이 맡았다.
- 글 / 최노석 ‘코리안드림’ 주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