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언론문화포럼 제2기 집행부 출범식이 11월 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한국언론문화포럼은 전·현직 언론인들이 모여 한반도의 평화통일이라는 대명제 해결에 앞장서고자 창립됐다. 지난 2013년 제1기 출범 이후 8년 만의 재출범이다.
포럼의 새 회장은 최노석 경향신문사우회 회장이 맡는다. 최 회장은 경향신문 파리특파원과 문화부장, 논설위원 등을 거쳤다.
최 회장은 출범식에서 “‘300인 언론인 전사’와 함께 강력한 언론인 연대를 형성해 우리에게 주어진 한반도 평화통일이라는 명제에 새로운 힘을 실을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고문으로는 엄기영 전 MBC사장, 심의표 전 KBS 부산총국장, 이상진(한국통일지도자총연합 회장), 허남세(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운영위원) 등 전·현직 언론인들이 참여한다.
부회장으로는 하종대 전 채널A 부국장, 박영환 전 KBS 9시 뉴스 앵커, 고철종 SBS 논설실장, 이영종 중앙일보 통일연구소장, 김진호 경향신문 국제전문기자, 최경선 매일경제 논설실장, 고광본 서울경제 정책담당 부국장, 이웅환 전 매일경제 도쿄특파원, 김세원 전 동아일보 파리특파원, 이순임 전 MBC 공정방송노조위원장이 맡는다.
출범식 이후에는 ‘2022 한국 신정부 통일정책과 미국의 대한반도 정책’을 주제로 하는 기념 세미나가 열렸다. 박영환 전 앵커를 좌장으로 션 오말리 부경대 교수(국제정치학)가 발제를 맡고, 손광주 전 남북하나재단 이사장과 조민 전 통일연구원 부원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세미나를 여는 축사로 서인택 한국글로벌피스재단 이사장은 "오늘날 대한민국이 번영하게 된 것은 정말 자랑스러운 일이지만, 여전히 우리는 지구상 마지막 남은 분단국가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 사회가 나아가야 할 올바른 길을 계도할 사명이 언론인들에게 있다"며 한국언론문화포럼 2기를 향한 기대를 내비쳤다.
한국언론문화포럼 2기는 한반도 통일문제를 최우선 관심으로 두고, 시대가 요청하는 국가 현안에 대해 언론인의 시각으로 해법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