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통일지도자총연합(총재 유용근)의 40여 임원 및 회원들이 독립운동가인 문윤국(1877-1958) 선생의 묘역을 참배하고 그의 애국 정신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0월 23일 강원도 정선과 평창을 방문한 회원들은 문윤국 선생의 생가와 묘역을 돌아보며 참배문을 읽고 통일운동의 결의를 다졌다.
참배문은 "문윤국 독립지사의 숭고한 애국정신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정신적 지주가 되고 귀감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다. 그 뜻을 받들어 한반도가 통일되는 그날까지 전심 전력을 다해 노력할 것을 맹세한다."는 내용을 답고 있다.
평안북도 정주군 태생의 문윤국 선생은 소학교 교사를 지내다 개신교 목사가 된 후 평안북도 지방을 중심으로 독립운동을 펼쳤다. 4000여 군중의 독립운동을 이끌다 검거돼 2년의 옥고를 치렀으며 독립선언문에 서명한 인물이나, 일경의 감시와 이북5도 대표로 활동함으로 인해 독립선언식에 참석하지 못하고 문 선생을 대신해 참석한 이명룡 장로가 민족대표 33인에 이름을 올렸다. 훗날 이승훈 선생과 오산학교를 설립한 것으로 알려지며 1990년에 국가유공자로 선정됐다.
이날 행사에는 유용근 총재를 비롯해 김동주 상임고문(전 헌정회 사무총장), 배문태 상임부총재, 이상진 중앙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나모섬오카리나 단원들이 함께 동행해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한 참석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활동에 많은 제약이 있었는데 이렇게 야외로 나와 자연을 즐기고 동시에 의미있는 행사에도 참여하게 되어 매우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하며 앞으로 진행될 통일운동과 행사들이 적극 참여할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