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전만 하더라도 남·북·미 정상들 간의 거듭되는 회담으로 인해 한반도 통일의 날이 예상보다 빨리 오는 것 아니냐는 긍정적인 전망이 쏟아져나왔다. 그러나 지금은 정상회담은 물론 남북 교류도 모두 단절되어 통일에 대한 부정 인식이 다시 커지고 있다.
서인택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AKU) 공동상임의장은 “정부 대 정부 관계가 틀어졌다고 통일의 기회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고 말하며 오히려 지금이 시민 주도의 통일운동에 더 힘을 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7월 22일 ‘통일은 과연 불가능할까?...지금이 기회일 수도!’라는 제목의 유튜브 채널-‘안찬일TV’에 출연한 서인택 상임의장은 ‘피플 파워’(대중의 힘)를 설명하며 “독일통일에서도 동서독 주민들이 통일에 대한 같은 공감대와 열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정부는 그 뒷받침을 했을 뿐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이룰 통일국가가 어떤 모습일지에 대해 북한 주민들에게도 보여준다면 그런 나라에 살고 싶은 열망이 함께 일어날 것이다. 북핵 문제만 해결하겠다고 정책을 설정해 놓으면 절대 해결되지 않는다. 모든 문제의 궁극적 해결책은 통일 뿐이며, 이를 위해 국제사회의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한 설득 과정을 밟아야 한다.”고 전했다.
올해 2월 처음 개설해 6개월만에 13만 구독자를 달성한 ‘안찬일TV’는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공동상임의장이자 세계북한연구센터를 이끌고 있는 탈북1호박사 안찬일 이사장이 운영하는 방송이다. 통일 이슈를 비롯해 평양뉴스 해석, 1급 정보를 전하는 ‘탑시크릿’ 등을 소개하며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