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미중 패권전쟁 속에 한반도 통일의 기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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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패권전쟁 속에 한반도 통일의 기회 보인다"

AKU 서울지역 오피니언 리더 2차 간담회
기사입력 2020.08.0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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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jpg▲ 7월 31일 서울 마포구 재향경우회 회의실에서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 서울지역 오피니언 리더 초청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AKU) 서울지역 오피니언리더 간담회가 지난 7월 31일 40여 명의 시민사회 대표 및 각계 전문가들이 모인 가운데 재향경우회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회의는 지난 7월 7일 1차 회의에 이어진 후속 확대 회의로 최근의 한반도 정세변화에 대비한 시민사회의 역할을 점검하고 풀뿌리 통일운동의 확산을 위한 조직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김용인 AKU 공동상임의장(재향경우회 수석부회장)은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는 징기스칸의 말처럼 어지러운 정세 속에서도 시민대표들이 통일의 꿈을 잃지 않고 꾸준히 꿈을 이뤄갈 수 있도록 힘을 내고 오랫동안 인연을 이어가자”고 말하며 참석자들을 환영했다. 

서종환 상임고문(전 문공회 회장)은 "정부가 바뀔때마다 남북 접근 방법도 바뀌어 5년마다 새로운 길을 모색해가는 것 같다. 정부가 새로운 길을 계속 찾으려하기 보다는 꾸준히 활동해 온 통일천사와 같은 시민단체에 노크하여 함께 거시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면 반드시 결실을 맺게 될 것이다."고 말하며 "실천형 통일운동을 하는 역군으로 여러분들이 자리매김해달라."고 당부했다. 

AKU 서울본부를 이끌어 온 조한필 상근상임대표(에반스톤 대표)는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전 세계가 고통받고 있지만 그런 가운데 한국이 모범 방역의 사례로 꼽히며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고 인식을 변화시키고 있다. 이렇게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지금, 우리가 통일과 평화라는 아젠다와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선보인다면 더욱 큰 지지를 받고 영향력을 미치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요즘 '내로남불'이란 단어가 자주 입에 오르며 국내 갈등이 극에 치닫고 있다. 만약 이걸 거꾸로만 생각한다면 자신에겐 엄격하고 타인을 존중하는 사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 자기 만족감이 아닌 사랑의 미션을 실천해가는 사회, 국가, 나아가 통일을 실현해가는 멋진 인연을 이어나가자."고 강조했다.      

02s.jpg▲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 서울지역 오피니언 초청 간담회 전경
 
이번 간담회에서는 서인택 공동상임의장(한국글로벌피스재단 회장)이 ‘한반도 통일의 새로운 기회와 코리안 드림’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서 의장은 "최근 경색된 남북 관계로 인해 통일에 대한 국민들의 부정적 인식이 커진 상태이다. 이로 인해 통일 운동 전개에 동력을 잃을 수 있으나 한반도 통일 이슈는 우리 내부만이 아닌 국제 정세 속에서 바라보고 접근해야 한다."고 전제하며 최근의 미중 패권전쟁을 예로 국제 흐름을 분석했다.

그는 "불과 2~3년 전만 하더라도 전문가들은 미국발 경제적 이익 계산이 전제된 것이라 분석하며 무역전쟁이라 이름 붙였지만 지금은 모두 패권전쟁이라 말하고 있다. 경제 부분을 포함해 군사, 외교, 문화 등 모든 면에서 사실상 중국은 미국에 대등한 상대가 아니며 최근의 홍콩사태, 미국 휴스톤 중국총영사관 폐쇄 조치 등을 통해 근본적으로 미국이 공산주의의 위협으로부터 자유세계를 보호하기 위한 싸움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04s.jpg▲ 서인택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공동상임의장이 특강을 하고 있다.
 
미·중 패권전쟁이 한반도 정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서 의장은 "한반도 분단과정이 당시 미·소 냉전 속에서 이뤄진 것이며, 여전히 남북이 서로 다른 체제이념을 두고 대립하고 있기 때문에 미·중 패권전쟁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고 분석하며 "이렇듯 국제사회의 근본적 질서가 변화할 때 기회를 잡는다면 한반도 통일의 새로운 길이 열리게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미국과 중국이 공산-자유 진영의 신냉전 구도 속에서 보이지 않는 전쟁을 하는 가운데 한반도 통일의 국제적 지지를 모으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 통일국가의 비전을 세계에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두 나라를 하나로 합친다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통일된 나라가 어떤 비전과 이념으로 세계 앞에 설 것인가에 대해 알려야 한다. 그 비전은 과거 우리의 건국이념인 '홍익인간'에서 찾을 수 있으며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말이 내포한 자유, 인권, 평화 실현의 가치를 담은 '코리안 드림'으로 통일 공감대를 쌓아가야 한다."고 피력했다. 통일은 시민의 힘으로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한 서 의장은 국제 흐름에 대한 통찰력과 협력을 바탕으로 하여 이 자리에 함께한 시민대표 및 전문가들이 지혜와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참석자들은 자유 논의를 이어가며 전국적인 조직 강화와 확대를 위한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연대 단체로서 힘을 모을 것을 결의했다. AKU는 오는 8월 15일 ‘원 코리아 국제포럼’의 공동주최자로 온라인 포럼을 연다.(홈페이지 참조 
http://www.koreaunited.kr/archives/5471) 미국, 중국, 한국 등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석해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적 이슈와 흐름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05s.jpg▲ 간담회가 끝난 후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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