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기고] 3·1 운동 정신에서 본 새로운 국가 건설의 꿈 ‘코리안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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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3·1 운동 정신에서 본 새로운 국가 건설의 꿈 ‘코리안드림’

글로벌피스재단 광주전남지회
기사입력 2019.08.0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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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석.jpg▲ 조병석 글로벌피스재단 광주전남지회장
지금 세계는 ‘피가 나지 않는 경제무역 전쟁’을 시작하고 있다. 자유 무역 국가들 간의 글로벌 경쟁을 통하여 상호 이익을 취하고 인류 공생·공영을 추구해왔던 보편적 가치와 질서가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 

힘의 논리에 의해 그 원칙과 가치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일까, 아니면 정치적 논리에 의해 침묵하고 있는 것일까. 혹시 우리 국민들에게는 미·중, 한·일, 북·미, 남·북이라는 복잡한 관계 속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패배주의적 사고방식마저 내재해 있는 것은 아닐까. 

최근 일고 있는 이른바 한일 무역전쟁에 있어, 일본 아베 정권의 부당한 조치를 비판하지만 문재인 정부에 대한 원인 제공의 책임도 묻지 않을 수 없다. 일본은 극단적 방식으로 무역보복조치를 반복하고 한국은 반일감정 자극과 독도방어훈련 도입 등을 검토하며 일본과 감정적 대립의 극을 달리고 있다. 명분 없는 줄다리기를 지속하게 된다면 우리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을 것이다.

최근 몇 년간 대한민국은 외교·안보·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많은 변화를 겪었다. 이는 마치 어두운 터널을 뚫고 나온 듯한 변화로 인식될 수 있지만 어쩌면 이제 막 그 터널로 들어서는 진입 상태에 있는지도 모른다. 냉정을 찾아야 할 시점이다.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한국의 급격한 경제 발전은 단순히 우리 국민들만의 근면과 노력에 의해서만 달성된 것이 아니었다. 미국 등 국제사회의 원조와 일본과의 경제협력이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특히 한일 간 벌어진 역사적 아픔과 고통을 한국 국민으로서는 쉽게 잊을 수 없으나, 이제 우리는 국제 관계라는 흐름과 현실, 그리고 미래를 내다보는 관점으로 이를 이겨내야 한다.      

위기는 또 다른 기회이다. 5천년의 무구한 역사 속에서 우리가 물려받은 도덕적 권위와 정신을 발휘해 국제사회를 선도하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은 지금, 우리는 100년 전을 돌아보며 반일 감정을 되살릴 것이 아니라 그 당시 선조들이 추구했던 새로운 국가 건설과 인류번영의 꿈을 이뤄나가야 한다. 일제식민 속에서 벌어진 3·1운동은 단순한 항일 운동이 아니었다. 기미독립선언서에는 우리의 건국 이념인 홍익인간 정신을 이어받아 새로운 국가를 세우고 세계 번영에 기여하겠다는 꿈이 담겨있었다.   

우리 민족은 그 원칙과 가치를 존중하는 자유민주주의를 통해 미국과의 안보동맹, 일본과의 경제동맹 등 한미일 간 공고한 협조체계 방안 속에서 출구를 찾아야 한다. 그리고 4대 강국 속에 자칭 강팀의 한 나라로 자리잡은 대한민국이 더욱 떳떳하고 자신있게 자유민주,인권, 평화를 외치고 통일의 열망을 표출해야 한다. 8·15 광복 74주년 맞아 개최되는 원코리아국제포럼, 통일실천축제한마당 등을 통해 소용돌이치는 국제 정세와 한일 무역분쟁의 작은 돌파구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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