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10일 강릉통일공원을 방문한 글로벌평화대사 역사탐방단이 함정전시관 앞에서 한반도 통일을 염원하는 'One K 글로벌 캠페인' 슬로건 타올을 들어올리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3·1운동 글로벌평화대사와 함께하는 역사탐방'(이하 평화대사역사탐방)이 지난 7월 경북 안동·대구 이어 이번에는 강릉 일대에서 진행됐다. 행정안전부 후원을 받아 GPY가 주최하고 주한외국인유학생지원협의회(KISSA)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다가오는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3·1운동 정신을 한반도 통일운동으로 계승하고 국제적 공감대를 확산하고자 주한외국인유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기획, 설계하고 실행하는 프로젝트이다.
지난 11월 10일부터 1박2일간 강릉시의 3·1독립만세운동기념탑, 통일공원, 바다부채길, 월정사 등을 방문한 33명의 외국인 탐방단은 현장에서 전문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한국의 독립 과정을 이해하고, 분단의 아픔을 공유했다.
▲ 강릉 3·1독립만세운동기념탑을 방문한 탐방단이 전문 해설가의 설명을 듣고 있다.
탐방 기간 중에는 워크샵도 열려 전문가의 특강과 토론 시간을 가졌다. 강연을 맡은 김동석 굿모닝코리아 팀장은 ‘One Korea의 역사적 의미’를 주제로 한반도 통일이 세계사에 미치는 영향과 글로벌 경제·문화적 파급력을 설명했다.
▲ 김동석 굿모닝코리아 팀장이 10일 저녁 용평리조트 드래곤밸리 세미나실에서 'One Korea의 역사적 의미'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평화대사로 참가한 한국계 미국인 온심 킴(Onshim Kim )은 “많은 시민들의 노력과 희생으로 독립을 이루었으나 분단으로 인해 전쟁까지 겪었다는 게 마음 아프다. 한반도 분단은 세계의 문제이다. 우리 모두가 이 점을 인지하고 함께 해결하겠다는 책임의식을 가져야 한다. 나부터 주인의식을 갖고 생활 속에서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실천해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