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월 12일 싱가포르 회담장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KBS캡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4개항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두 정상이 합의한 4개항은 ▲미국과 북한은 평화와 번영을 향한 양국 국민의 열망에 따라 새로운 북미 관계를 수립할 것을 약속한다 ▲두 나라는 한반도에 항구적이고 안정적인 평화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에 동참한다 ▲북한은 2018년 4월 27일 판문점 선언을 재확인하고 한반도 비핵화(complete denuclerarization)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 ▲북미는 전쟁포로(POA; Prisoner of War) 및 전시 행방불명자(MIA; Missing in Action) 유해발굴에 나설 것이며 이미 확인된 유해는 즉각 송환한다 등이다.
양국의 오래된 적대관계를 해소하고 비핵화의 출발점이 되었다는 긍정적 평가와 그동안 미국이 강력히 요구했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폐기)가 명문화 되지 않은 원론적 합의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후속 회담의 개최 여부에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후속회담을 통해 북해 해결에 더 구체적으로 진전된 합의가 나오길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