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우리도 기차타고 유럽까지 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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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기차타고 유럽까지 가고 싶어요"

부산 수미초교의 ‘찾아가는 통일교실’에서 학생들이 표현한 꿈
기사입력 2018.06.0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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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s2-s.jpg▲ 5월 31일 부산 수영구 수미초등학교에서 열린 '찾아가는 통일교실'(주관 GPY Korea)에서 4학년 학생이 '통일 되면?'이란 주제에 대해 바라는 소망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다.
 
"기차 타고 부산에서 유럽까지 가고 싶어요", "북한 친구와 함께 평양냉면을 먹을래요"... ‘통일이 되면?’이란 주제에 초등학교 학생들이 그림으로 이와 같은 소망을 표현했다. 지난 5월 31일 부산 수영구 수미초등학교에서 4학년 학생 80여 명을 대상으로 열린 ‘찾아가는 통일교실’에서다.

이날 통일교실은 ‘한반도의 분단과정’, ‘한반도 통일의 필요성’, ‘통일의 장점’, ‘통일 이후 한국에서의 꿈’ 등 다양한 주제를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게 다루며 주제와 관련한 생각을 그림으로 표현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03-2.jpg▲ '찾아가는 통일교실' 수업을 통해 수미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이 그린 그림이 전시돼 있다.
 
수미초등학교는 지난 해에도 5월부터 11월까지 학생들의 높은 참여와 만족도를 바탕으로 '찾아가는 통일교실’을 열었었다. 북핵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에는 남북간 화해분위기가 조성됨에 따라 통일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때문인지 이번 통일교실에서 보인 학생들의 수업자세가 매우 열성적이었다. 
 
지난해부터 수미초등학교에서 통일교실 프로그램을 주관해 온 GPY Korea(대표 박중석)는 미래의 통일세대들이 통일에 대한 관심을 갖고, 통일이 먼 훗날이 아닌 지금의 나의 일로 인지하도록 하는 내용으로 기획됐다고 밝혔다. 
 
01.jpg▲ 박해영 GPY Korea 부산지회 대표가 5월 31일 수미초등학교에서 '찾아가는 통일교실' 학습 과정을 지도하고 있다.
 
올해 통일교실 학습 과정을 지도한 박해영 GPY Korea 부산지회 대표는 “최근 4.27 남북정상회담 이후 그 어느 때 보다도 학생들의 통일에 대한 관심도가 많이 높아진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며 “그러나 여전히 청소년들 사이에서 통일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과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공존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학생들의 의견을 듣다보면 그 안에 어른들의 생각이 반영된 것으로 느껴졌다. 이는 아마도 부모의 영향일 것으로 판단되며, 저학년으로 내려갈수록 더욱 뚜렷하게 드러났다.”고 설명하고 “그렇기에 통일교육은 비단 학교에서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이루어져야 하며, 가정에서의 올바른 통일교육을 위해서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2차 통일교실은 9월 13일 수미초교에서 동일 규모로 진행된다. GPY Korea는 오는 8월 1일 부산 기장군체육관에서 중고교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하는 청소년통일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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