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여성은 당신의 어머니·아내·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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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당신의 어머니·아내·딸입니다”

글로벌여성미래포럼, '미투운동' 지지하며 성폭력 근절 캠페인 전개 다짐
기사입력 2018.03.2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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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long-s.jpg▲ 3월 21일 서울 서초구 더화이트베일 노블레스홀에서 열린 제7차 글로벌여성미래포럼에서 전체 참석자들이 성폭력 근절을 위한 캠페인 보드를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미투(Me Too) 운동으로 드러나기 시작한 각 분야의 권력형 성폭력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MeToo #WithYou - 성폭력 근절, 우리의 힘으로'를 주제로 하는 포럼이 3월 21일 서울 서초구 더화이트베일 노블레스홀에서 개최됐다. 

글로벌피스재단의 후원으로 글로벌여성미래포럼이 주최하고 글로벌피스우먼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이연숙 한국여성의정 상임대표, 김길연 국제피플투피플 총재, 이섬숙 한국여성유권자서울연맹 회장, 추영빈 콩반쪽나누기운동 대표, 김근희 민족통일협의회 부의장 등을 비롯해 60여 명의 각계 여성지도자들이 참석했다. 특강은 젠더국정연구원 대표이자 전국아동여성안전네트워크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황인자 대표가 진행했고 이어 참석자들은 성폭력 근절 캠페인에 참여했다. 

01-s.jpg▲ 황인자 전국아동여성안전네트워크 상임대표가 글로벌여성미래포럼에서 성범죄 근절을 주제로 하는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03-s.jpg▲ 황인자 전국아동여성안전네트워크 상임대표
 
황 대표는 "지난 2016년 강남역 인근 공중화장실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으로 '여성혐오범죄'라는 용어가 나오기 시작했다. 당시에 여러 시민사회단체들과 연대해 공중화장실 안전을 강조하며 집중적으로 캠페인을 펼쳤고 그 성과로 올해부터 공중화장실 안전과 관련한 정책기조가 바뀌기도 했다."고 밝히며 "이제는 미투운동에 나설 때"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여성 스스로도 보호역량을 강화하고 피해사실은 즉각 알려야 한다며 주변인들이 연대해 힘을 모을 때 성범죄 관련 법안이 더욱 강화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어떤 법안으로도 사회문제를 완전히 근절할 수는 없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고 범죄율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지속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06.jpg▲ 이연숙(왼쪽) 한국여성의정 상임대표와 김미화 글로벌여성미래포럼 상임대표가 각각 격려사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연숙 한국여성의정 상임대표는 황 대표의 특강에 앞서 격려사를 통해 "여성은 약하지 않다"고 전제한 후 "여성뿐 아니라 남성도 여성을 존중해야 할 하나의 인격체로 바라 보도록 어릴 때부터 올바른 교육을 해야한다”며 성범죄 예방을 위한 가정교육의 중요성과 어머니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포럼을 주최한 김미화 상임대표는 “혼자서는 세상을 바꿀 수 없다. 모든 변화는 우리 자신으로부터 시작되며, 작은 돌맹이 하나가 큰 물결을 만들 수 있다. 이 자리에 함께한 사회 지도자들이 먼저 앞장서줄 때 세상은 바뀔 것이다”며 더 많은 시민들이 캠페인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참석자들은 강연이 끝난 후 미투 운동에 지지를 표명하고 ‘미투(Me Too) 위드유(With You)’, ‘성폭력 근절, 우리의 힘으로’, ‘성폭력 STOP’, ‘여성은 당신의 어머니, 당신의 아내, 당신의 딸입니다’ 등 성범죄 근절을 위한 캠페인 슬로건을 외치며 향후에도 안전하고 평화로운 사회 구현을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펼쳐나갈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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