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2일 서울 강남구민회관에서 열린 영화 '태양 아래' 상영회에 참석한 시민들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이하, 통일천사)’ 주최로 지난 6월 2일부터 명보극장 아트홀에서 시작돼 3개월동안 이어지고 있는 영화 ‘태양아래(감독: 비탈리 만스키)’ 상영회에 총 2,30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기록됐다. 통일천사 관계자는 북한의 참담한 인권 상황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통일 의지를 다지기 위한 전국적 캠페인의 일환으로 영화 상영회를 진행해왔다.
영화는 그 동안 서울(명보아트홀, 유니세프빌딩, 강남구민회관, 대치2동문화센터, 청담평생학습관, 강남구청), 충남(선문대학교, 서천군 미디어센터), 대구(상인동 롯데시네마), 부산(통일천사 부산지회), 전북(전주 ECM센터), 광주(5.18교육관, 광주영상복합문화관) 등에서 상영됐다.
‘태양 아래’는 북한을 소개하는 작품을 연출하기 위해 북한에 들어갔던 러시아의 만스키 감독이 촬영이 진행되는 동안 등장 인물들이 짜여진 각본대로 움직인다는 것을 파악하고 카메라를 몰래 돌리는 방식으로 북한의 ‘민낯’을 사실적으로 필름에 담아 만든 영화이다. 이 영화는 지난해 4월 한국에서 개봉되었으나 상업영화와의 경쟁에 밀려 상영관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통일천사는 명보아트홀과 협의하여 전국적으로 직접 찾아가는 상영회를 열고 북한 인권 실태를 알리기 위해 노력해왔다.
통일천사 관계자는 “이 영화는 단편적 사례에 불과하지만, 실상을 몰래 촬영해 만든 영화라는 점에서 북한 사회의 현실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기도 하다. 더 많은 시민들이 영화를 관람하고 북한 인권침해의 실태를 파악해 통일의지를 다질 수 있도록 전국적이 상영화를 지속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