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기고] "유엔 차원의 초종교 평화운동이 절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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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유엔 차원의 초종교 평화운동이 절박하다"

지구촌평화연구소
기사입력 2016.07.1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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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백산.jpg김백산 지구촌평화연구소 대표
세계가 테러에 대한 공포에 떨고 있다. 이슬람 과격주의자들이 주축이 된 테러는 이제 지구촌 사회의 일상사가 되다시피 하고 있다. 알카에다, IS, 보코하람 등 지구촌 곳곳에 근거지를 두고 있는 이슬람 과격 테러집단이 수시로 무차별적 테러를 자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세계인들의 의식도 급변해 가고 있다.
 
참으로 두려운 것은, 9.11테러로부터 본격화된 대량 살상 방식의 테러가 문명충돌 양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지구촌 사회가 냉전종식 이후 꾸준히 지향해 온 '세계화'와는 거꾸로 반이슬람, 반이민, 배타주의와 고립주의로 치닫고 있는 것이다. 테러에 대한 공포에 기초하여 빚어지는 현상이다. 미국 대선의 트럼프 현상도, 영국의 브렉시트 사실상 똑같은 정서에서 초래됐다고 지적되고 있다.

43443.jpg▲ 미국 911테러 당시 쌍둥이빌딩 모습
지구촌 곳곳에서 벌어지는 정체성 갈등이 문명간 충돌 위험을 고조시키고 평화로운 21세기 인류 한 가족 사회의 실현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는데 그것의 근본적이고 유일한 처방은 결국 종교간 갈등의 해결뿐이다.

세계를 상대로 하는 이슬람 과격 집단의 테러는 근본적으로 반기독교, 반서구적 동기에서 연유한다. 이것은 역사상 가장 뿌리 깊은 갈등이 이제 다시 폭발 직전의 상황으로 증폭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수많은 역사적 사례를 보면 종교간 갈등은 항상 인간 본성을 황폐화시키고 인류 문명의 후퇴를 가져오는 비극적인 결과를 낳았다. 중세 십자군 전쟁이 대표적이다. 십자군 전쟁은 이슬람과 기독교의 갈등이 불러온 최초의 세계대전으로 종교의 야만성이 적나라하게 노출되었다.

종교분쟁을 해결하고 문명 간 충돌을 막는 첫 걸음은 상대에 대한 이해와 인정에서부터 시작된다. 이를 위해서는 국제적인 차원에서 종교인들의 공동 노력이 진행되어야 한다. 유엔이나 국제기구들이 종교간 평화와 협력을 위한 초종교평화운동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 가장 혁신적인 방법은 유엔 차원에서 세계의 대표적 종교 및 영적 지도자들로 구성된 “세계평화종교의회” 같은 기구를 만들고 이를 통해 범지구적으로 종교간 갈등의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공동 노력이 절박하게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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