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특별 기고] “역동적 시민 정신을 통일 열망으로 승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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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기고] “역동적 시민 정신을 통일 열망으로 승화해야”

기사입력 2019.11.0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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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백산.jpg▲ 김백산 지구촌평화연구소 대표
‘조국 사태’를 둘러싼 국민 내부의 갈등과 대립이 지난 몇 개월 동안 온 나라를 휩쓸었다. 광화문과 서초동으로 나뉜 대규모 집회는 우리 사회 내부의 갈등의 골이 너무 커져 있음을 보여 주었다. 우리사회 구성원들 모두가 정치 속에 휘말린 듯한 모습은 조용히 지켜보는 국민 대다수를 불안하게 만들었다.

이렇게 우리사회가 상호 진영 간의 갈등으로 갈기갈기 찢어져야만 하는 원인이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민주주의 사회가 원래 이렇게 소란스러운 정치 과정을 겪고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들 정도이다. 그러나 다행스러운 것은 세계 역사에 유래가 없는 대규모의 광장 집회가 양 진영에서 진행되고 있으면서도 크게 우려하는 폭력사태는 벌어지지 않았음은 다행이 아닐 수 없다. 

한민족의 역동성은 세계사적 ‘기적 창조’의 원동력 

국민들이 이렇게 정치 과정 속에 편입되어 갈등과 대립을 겪는 동안 국가적인 에너지가 소진될 수도 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이러한 것들도 한민족 특유의 역동성에 기인한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이는 역사 과정 속에 주체적으로 참여하면서 자신들의 미래 운명을 개척하려고 몸부림치는 모습으로 볼 수도 있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한민족 특유의 ‘빨리빨리’ 정신은 이러한 역동성의 근간이기도 하면서 새로운 창조와 발전을 위한 모멘텀을 제공해주기도 했다. 

한민족 정신 속에 내재한 ‘한’(恨), 그리고 그 해원의 과정 속에 ‘신명’으로 풀이되는 역동성이 결합된 것이 광장의 대규모 집회로 연결되는 것이다. 이는 광장의 에너지와 분노가 정치로 인입되어 위정자와 백성의 분리가 무색할 만큼 모두가 정치적 과정에 주인으로 참여하고 있는 모습이다. 
6.25전쟁 이후 짧은 기간 동안 산업화를 통해 세계사적 기적인 ‘한강의 기적’을 창출한 한민족의 저력이 민주화 시대를 거치면서 정치적 역동성으로 나타나고 있음이다. 지금 우리사회는 그 역동성과 에너지를 어떠한 방향으로 돌리느냐에 따라 민족의 미래 운명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민족 분단을 청산하고 통일을 성취하는 일이야말로 한민족 특유의 역동성을 가장 올바른 방향으로 쓰는 것이다. 남북한 민족 구성원 모두가 민족 시원의 꿈 ‘코리안드림’을 실현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그것은 엄청난 축복이 아닐 수 없다. 
코리안 드림의 비전 아래 한민족 대웅비의 시대를 열어 21세기 세계사를 주도하는 민족으로 성장해 나가는  그런 꿈을 통일을 통해 실현해 나가야 한다. 

한반도 통일은 제2의 고도성장 기회                    

통일은 경제적으로 대박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많은 전문가와 투자기관들이 예측하고 있다. 비록 통일 이후에 다소간의 혼란은 있겠지만 적절한 준비와 현명한 정책이 뒷받침되면 한국 경제가 제2의 고도 성장 기회를 마련할 수 있다. 

‘통일대박론’ 주장의 원조인 중앙대 신창민 명예교수는 그의 책에서 통일한국의 경제는 10년 동안 평균 11%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최근 진보적 학자인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도 “2,500만 명 정도의 북한 인구가 편입되면 통일비용을 제하고도 연간 8.7~9.9% 성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신창민 교수의 주장처럼 10년 동안 평균 11% 성장하면 10년 후에 전체 국민 GDP 규모가 평균 2.6배 이상 증가한다는 것과 같은 의미이다. 예를 들어 국민소득이 통일 시점에 2만 불이라고 본다면 10년 후에는 거의 6만 불 수준으로 늘어난다는 것과 같은 이야기다. 정말 꿈같은 이야기이다. 그러나 이런 꿈같은 일이 통일이 된다면 현실이 될 것이다.

그것을 뒷받침하기라도 하듯이 2009년 세계적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권구훈 연구원(현 정부 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은 통일한국에 대한 보고서에서 2050년 통일한국은 세계 2위의 부자국가가 될 것이이며 국민 1인당 GDP가 9만불 가량 될 것으로 예측했다. 세계적인 투자자 짐 로저스도 그의 책 『세계에서 가장 자극적인 나라』에서 한국이 역사상 유래 없는 기회의 땅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가능하다면 자신의 전 재산을 북한에 투자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종종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밝히고 있는데 이것은 한반도 통일의 경제적 가능성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적 석학들의 한반도 통일 전망 

세계적 석학들의 예측도 이와 비슷하다. 프랑스의 세계적인 석학 기소르망은 중국이 아시아에서 가장 두려워하는 경쟁상대는 통일한국이라 밝히면서 통일한국은 중국에 가장 위협적인 국가라고 묘사했다. 『강대국의 흥망』의 저자로서 세계적인 유명세를 가진 미국 예일대학교 석좌교수 폴 케네디 박사 또한 통일한국이 미국과 같은 초강대국은 아니지만 아시아·태평양 시대를 주도하는 중심국가로서 세계에서 가장 부강한 나라 중에 하나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영국의 싱크탱크인 경제경영연구소(CEBR)도 한반도가 통일되면 2030년대에 영국과 프랑스를 제치고 세계 6위의 경제대국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우리나라의 현대경제연구원은 통일한국이 세계 5위 경제대국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러시아의 공영방송인 러시아의 소리는 통일한국이 모든 국가에게 두려움을 주는 존재인 강력한 괴물국가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렇듯 세계적인 석학, 투자은행 등이 예측한 통일한국의 희망적인 미래상은 한민족의 블루오션이 통일에 있음을 알려주는 명확한 사례이다. 듣기만 해도 가슴 뛰는 미래가 우리 민족 앞에 놓여 있는데 이 미래에 대해 무관심하고 심지어 외면하는 것은 결코 현명한 일이 아니다.    

한민족의 미래 운명과 세계사적 사명  

통일을 통해 한반도에서 새로운 번영과 부흥의 기운이 전 세계로 뻗어 나갈 것이라는 전망은 한민족이 21세기 세계와 인류 공영에 이바지하기 위한 운명과 사명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비록 민족분단이라는 비극적인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 있지만, 그 극복 과정에서 세계에 모델이 되는 이상적 국가를 건설해 나가는 것은 인류 역사 속에 길이 기억될 장엄한 여정이 아닐 수 없다.  

시대적 소명을 받은 민족으로서 한민족은 이제 분열과 대립의 역사의 장을 끝내고 평화와 통일, 화합의 한 시대를 열어가는 세계사의 향도가 돼야 한다. 민족의 역동적 에너지를 한반도 통일로 결집하여 성취하는 가운데, 세계평화와 번영의 한 시대를 열어가는 민족으로서 위상을 세워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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